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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제주도여행 (4)
먹고보고배우고
사실상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하루를 즐기기 앞서, 내일 아침 비행기를 타야하므로 미리 짐을 조금 정리하고 교통편을 마련했다. 첫날처럼 또다시 버스를 2시간 타고 가긴 너무 끔찍했기 때문에 콜택시를 불렀다. 플레이스 캠프에서 제주공항까진 약 1시간, 요금은 카드가 42000원, 현금가 40000원이다. 아침부터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으나, 그럴수록 오늘 하루를 더욱 알차게 즐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미리 예약해둔 전시회 가이드 투어를 가기 위해 서둘러 방을 나섰다.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따뜻한 햇빛. 오늘 제주의 최고 온도는 19도로 매우 따뜻한 날씨였다. 전시회를 하는 곳이 그리 멀지 않았기에 플레이스 캠프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가기로 했다. 예쁜 ..
침대에서 허지웅 작가님의 으로 끝마친 어제. 새로 시작한 아침은 푸르고 맑은 하늘이었다. 느닷없이 추울거라던 일기예보는 제주도만 비껴갔는지, 아님 내게만 그랬는지 추위는 덜하고 따스한 햇살에 눈이 부셨다. 그래도 최대한 옷을 두텁게 껴입고 방을 나섰다. 이상한 꿈 때문에 생각보다 늦게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시간은 많았고 할 일은 없었다. 우도는 어제 다녀왔으니 오늘은 여유롭게 산책이나 해볼까. 섬바람은 어제나 오늘이나 다름없이 세차게 불었다. 다만 어제와는 확연히 다른 강한 햇살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다. 정처없이 걷는 와중에 여기저기 갈대밭이 많다. 제주도는 원래 이렇게 갈대밭이 많은가? 아니면 성산리에만 유독 많은건가. 여기저기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들과 드문드문 물웅덩이 위로 헤엄치는 오리들이 눈에..
너무 설레었나? 조금 잠을 설쳤음에도 불구하고 알람시각보다 30분 정도 일찍 일어났다. 커튼을 걷고 바라본 창밖은 조금 흐렸지만 그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었다. 제주도 바람에 나부끼는 나무들과 들려오는 새소리. 여행지에서는 아침조차 산뜻하구나. 침대 위에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며 한가로이 창밖을 구경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자연의 바람을 맞는 아침이 상쾌하다. 다린의 을 배경음악으로 흐린 아침 풍경을 즐기며 제주도에서의 둘째날을 시작했다. 플레이스 캠프 내부에 있는 카페 도렐에서 간단히 커피와 베이글로 배를 채웠다. 숙박객에겐 10% 할인이 적용되었다! 생각지 못한 할인에 기분 좋게 쟁반을 받아들고 자리에 앉았다. 커피를 연하게 마시는 편인데 샷 하나 빼달란 말을 까먹었다. 향은 좋지만 내겐 너무 진한 커..
나는 한번씩 충동적인 사람이 된다. 참고 미뤄두던 것을 이제 터트릴 때가 왔다고 느낄 때 그렇다. 바로 얼마 전, 몇 년 만에 그런 충동을 느낀 나는 썩 고민할 새도 없이 비행기표를 예약해버렸다. 목적지는 제주도. 남들 일할 때 떠나는 나의 4박 5일. 아무 계획없이 숙소도 예약했다. 거창하지 않은 여행이 될 것이다. 그동안 쓰지 않았던 글도 쓰고 커피도 마시고 바다도 보고 자전거도 타고 그저 그러다 와야지. 내게 여행은 멀리 떠나는 것이 중요하지 무엇을 하느냐는 그다지 중요치 않다. 어디론가 훌쩍 떠난다는 설렘만으로도 지난 몇 주간 밤잠을 이루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이번엔 인생 첫 나홀로 여행이다. 무엇을 하든 무엇을 보든 무엇을 먹든 뭐든지 내 마음대로! 자취도 해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정말로 이번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