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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쓰기 챌린지 9일차 #무지출 #지출줄이기 #돈모으기

배우는키친 2024. 3. 18. 14:45

오늘 대표님이 점심을 사주셨다. 내 돈을 쓰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늘 먹어볼까 생각만 하던 한정식 집에서 배달을 시켜 먹었는데 기대한 것보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양도 많고 맛도 좋은데 심지어 저렴하다. 한 끼에 만원이 훌쩍 넘는 주변 가게들을 생각하면 왜 진작 안 시켜먹었지?싶을 정도였다. 게다가 배달비도 없고 그릇도 모두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 그릇이었다. 대학생 때 학교에서 시켜먹던 알밥을 먹는 기분.. 오랜만에 정말 맛있고 저렴하고 좋은 가게를 찾았다.


[오늘의 지출]

내일은 드디어 연말 파티가 있는 날이다. 이번 주는 내내 이 날만 기다린 것 같다. 얼른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집어던지고 놀러가고 싶다ㅎㅎ

연말 파티 준비물인 '만 원 이하의 쓸모없는 선물'을 사기 위해 다이소에 다녀왔다. 선물은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교정용 젓가락😄 젓가락이 2천 원인데 포장하는 상자와 속재료 값이 각각 천 원이었다ㅎ 그리고 조금 부족한듯 싶어 즉석복권 2천 원 어치를 사 동봉했다. 이로써 나는 상자에 '쓸모없는 것'이 아닌 '가능성'을 넣어놓은 셈이다. 후, 나의 이런 깊은 뜻을 받는 사람이 알아주면 좋겠다. 누가 받게 되려나?

계속 미뤄두던 장을 드디어 봤다. 마트에 가지는 못했고, 대충 쿠팡에서 필요한 것들을 시켰다. 사실 일부 품목을 빼면 쿠팡에서 사는 것이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싸다. 다만 무료배송을 위해 최저 금액을 맞춰야 한다던지 같은 조건들 때문에 잘 이용하지 않았는데, 이참에 이것저것 시켰다. 필요한 장을 모두 보진 못했지만 이것으로 이번 달은 버틸 수 있을 듯 하다.


[꾸준히는 어려워]

오늘 저녁을 먹고 밤 9시부터 게시물 써야지 써야지 하고 있었는데, 침대에서 반쯤 졸다가 기어이 11시를 넘겨버렸다. 그래도 평소보다 빠른 것 같긴 하지만 아, 꾸준히 부지런히 쓰는 것은 왜 이리 어려울까? 가뜩이나 오늘은 피로감이 잔뜩 밀려온다. 어제오늘 상당히 성가시고 까다로운 업무를 하루종일 붙잡고 있었는데 아마도 그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제 다 썼으니까 얼른 자야지. 너무 피곤해서 입 안이 바짝바짝 마르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