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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들기 성공! 글ego '책쓰기 프로젝트' 참여 후기❤️

배우는키친 2024. 3. 5. 10:28

미완성, 그래서 더 찬란한 우리

6주 만에 완성된 "미완성, 그래서 더 찬란한 우리"

 

 
미완성, 그래서 더 찬란한 우리
우리의 삶은 미완성입니다. 살아있기 때문에. 사람과 이야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동물과 식물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없고 오직 사람만이 이야기를 창조하고 기록하고 나눕니다. 단지 형식만 다를 뿐이죠. 에세이, 소설, 시, 시나리오. 이렇게요. 그러다 문득 사람이 이야기를 만드는 이유는 뭘까 궁금해졌습니다. 사람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표현하기 위해 후대에 중요한 정보와 가치를 전하기 위해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자신의 자아실현을 위해 이 밖에 여러 이유를 종합해 보면 결국 자신의 삶을 잘 살아 나가기 위함이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소중한 사람이 삶을 잘 살아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이 책을 함께 엮은 9명의 작가도 그러한 마음으로 썼습니다. 각자의 나이도, 직업도, 개인의 역사도 잘 모르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아직 미완성된 삶을 응원하면서 말이죠. 지금까지 살아온 우리의 삶에 관하여 앞으로도 살아갈 우리의 삶에 관하여 아홉 편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드리려 합니다. 결론에 도달하지 않은, 미완성의 삶. 그래서 더 찬란한 우리의 이야기. 마지막 문장까지 함께 가주세요. 이 책을 펼친 당신의 삶이 더 찬란하게 빛나길 소망합니다.
저자
서미래 강천 오하루 서연수 이음 임은진 이혜원 장은경 두나
출판
글ego
출판일
2023.09.20

책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던 책 출판하기.

 

혼자서 글 쓰는 것도 어렵고 출판 과정은 더 머리 아팠다. 그러던 와중에 친한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책 쓰기 프로그램. 여러 사람들과 함께 글을 쓰고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 출판을 하는 꿈같은 얘기.. 나도 참여하고 싶었지만 그 당시에 난 해외 거주 중이었고 모든 수업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가 터지게 되면서 정작 신청한 친구는 참여 못하게 되고 팬데믹 이후로 온라인으로 진행이 가능해지었지만- 난 이미 한국으로 돌아온 몸.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은 회사 업무로도 충분해 과감하게 퇴근 후 오프라인 대면 수업으로 신청했다.

6주간의 책만들기 수업 과정

내가 듣게 된 평일 목요일 저녁 7시 타임이었으며 공식(?) 이름은 37기 X 반! 평소에 알파벳 X를 좋아했던 나는 반 이름부터 무지 정감 갔었다. 부디 좋은 사람들과 6주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첫 번째 수업을 참여했었던 기억이 난다.

프로그램을 참여하게 되면서 신춘문예작가로 등단하신 선생님이 주시는 1 대 1 피드백을 받으면서 내가 쓰고자 하는 글과 표현하고자 하는 색깔을 잘 이끌어 주셔서 아주 만족스러운 글을 써 내려갈 수 있었다.

🔽 아래 링크에 들어가면 누구나 6주 만에 책을 내고 작가가 되는 법을 알 수 있다!

https://egowriting.com/

도서 디자인 작업

글이 완성되고 드디어 마지막 6주 차에 도서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다. 내가 쓰는 글에 그림 삽입이 가능하지만 몇 가지 지켜야 하는 룰이 있었다. 1. 본인이 찍은 사진과 ; 2. 직접 그린 그림으로만 가능하다고 해서 난, 내 사진 드라이브에 숨겨왔던 (?) 보석들을 대방출했다.

이곳저곳 여행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보고 넣고 싶은 사진들을 하나하나 모아보니 문제가 생겼다. 색깔이 전부 알록달록이거나 흑백사진들. 인쇄는 색 없이 흑백으로 된다 하니 이대로 사진들이 들어가면 제대로 색이 나올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고 무엇보다 내 글과 기존의 사진들이 합이 잘 안 맞는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직접 아이패드의 프로크레이트를 이용해 사진들 위로 따로 라인 트레이싱을 따서 내지 디자인을 진행했다.

내지에 들어가는 그림에 사용된 원본 사진들

 

책 내지에 들어갈 그림과 수정 요청 내용을 내 나름 편집하는 분들이 이해하기 편하게 어디에 들어가면 되는지 샘플을 만들어서 공유드렸다.

 

출판 그리고 유통

드디어 시안이 완성되고 수업이 끝난지 1-2개월쯤이 지난 후에 도서 인쇄 테스트가 마무리되고 제작된 도서가 곧 자택으로 배송된다고 그룹 톡에 공지가 왔다!

6주간의 미션을 모두 완수한 사람은 이때 추가로 한 권을 더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난 첫 2주만 열심히 하다 그 뒤는 현생에 치여.. 완수를 못했다는 슬픈 비하인드.. 또르르

두근두근..

첫 집필한 책을 받아본 순간 컴퓨터로 본 시안 디자인보다 너무 이쁘게 잘 나와서 기뻤다.

내가 집필한 나의 첫 책

 

(+추가)

특히 이 책을 더더욱 기대한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내가 집필한 첫 책의 책날개글로 내가 쓴 글의 문구가 들어간다는 점!

책에는 ”들아가며“와 “뒷표지글” 그리고 “책날개글”이 들어가게 되는데 프로젝트 내에 이 3가지를 도맡아서 작성해 주신 능력자 팀원분이 내 글의 문구가 우리의 책의 날개글로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 사용해 주셨다!그리고 나머지 팀원들의 양보와 배려로 최종 사용되었다. 너무 감격이였다!

책날개글에 소개된 내 글

 

그리고 뒷표지글은 우리의 6주간의 선생님이시자 멘토이신 조주헌 선생님이 작성해 주셨다.

글ego에서 선생님이 처음으로 맡게 된 첫 강의의 멘티/제자가 우리 X 반이어서 이런 무한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것.

감사합니다, 조주헌 선생님!!

 

이렇게 완성되고 출관된 우리의 책은 yes24, 알라딘, 네이버 도서 등에 차차 유통될 예정이라고 했고 추가로 전자책 제작으로도 제작이 되어 교보문고, 밀리의 서재 등에 유통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우리의 책

🔽아래 링크를 통해서 구입이 가능하다 ❤️

 

처음에는 내가 과연 6주 안에 글을 쓸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흑역사를 하나 적립하는 거 아닐까. 본명 말고 필명 하나 만들어서 누구도 나인지 모르게 할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첫 수업 때 어떤 글을 쓰고 싶냐고 물었을 때 난 이렇게 대답했다.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큰 축복은 망각이라고 했습니다.
나의 좋은 기억 슬픈 기억 나쁜 기억 중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내 기억을 글로 남기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는 짧을 수 있고 이게 무슨 소리야 할 법인 내가 원하는 나만의 글을 쓰면서 조금 내 머릿속이 정리되면서 아주 조금은 가벼워진 것 같았다.

100프로 내가 쓰고 싶은 에세이 형식은 아니었지만 후에 더 좋은 글을 쓰게 될 수 있으면 조금 더 나은 글로 오늘 내가 쓴 첫 글에 대해 더 생생히 풀어보고 싶다.

 

 


 

&..

혹시 혼자 글을 쓰는 게 힘든 사람이나 한 번쯤 내가 쓴 책을 출판하는 것을 목표를 한다면 추천해 주고 싶은 6주 글쓰기 프로그램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니 관심이 있으면 확인해 보도록!

 

오프라인 참여 시 글ego 강남 아지트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8길 24, 3층

 

 

 

 

 

 

본 게시물은 글ego의 [책 쓰기 프로젝트] 실제 참여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책 쓰기 프로젝트' 참여 후기❤️|작성자 베어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