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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으로 작가되는법 | 글ego에서 에세이 책쓰기 성공했어요! (내가 어쩌다 이렇게 끔찍한 인간이 되었을까)

배우는키친 2024. 3. 13. 12:51
[이윤정 저자] 내가 어쩌다 이렇게 끔찍한 인간이 되었을까 : <첫 책 출간> 그리고 에세이 쓰는 법

 

에세이 책쓰기 프로젝트와의 만남

"에세이 단독 출판 프로젝트" 라는

광고라면 광고인 이 강력한 프로젝트를 만난 순간은

앞으로의 내 인생에서 손에 꼽는 소중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초등학교 때부터 단 한 번도 변함없는

버킷리스트 1번이었던

'작가' 로 살기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주었으니 말이다.

하던 일을 계속 하면서,

학령기의 아이 둘을 키우면서,

여러 밤을 새고도 녹록치 않은 '글쓰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다행히... ^^

매주 일요일 밤 12시 마감이라는 미션을

어찌어찌 꾸역꾸역 해낸 결과

드디어 고대하던 그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나의 첫 독립출판

바로 이렇게!!!

저자 이윤정의

첫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첫 책의 제목은

<내가 어쩌다 이렇게 끔찍한 인간이 되었을까> ! 두둥!

고대하던 '작가'로 첫 걸음을 떼었고,

'예스 24'와 '알라딘' 등의 전문 온라인 서점에서도

'쿠팡'에서도 '네이버 초록창'에 검색을 통해서도

내가 쓴 책을 구매할 수 있다.

모든 출간 과정을 도와주신 글ego 관계자 분을 통해

<네이버 인물 등록 - 작가 등록> 을 신청해서

이제 고작 1권의 책을 낸 작가로서

신청이 허락될지는 모르겠지만,

신청을 하고 기다리는 과정만으로도 매우 설레는 마음이다.

매주 일요일 밤 12시 마감 미션,

퇴고의 퇴고의 퇴고,

다른 에세이 글 분석,

다른 작가님들과 서로의 글 피드백 나눔인

합평의 시간

최종 마감 전 퇴고,

다시 퇴고

그냥 눈 질끈 감고 마침표를 찍고 자 버리고 싶은 순간이

셀 수 없이 많았지만

아무리 잡고 있어도 한 글자도 써 지지 않는 고통도 지나고,

아무리 지우고 지워도 완성되지 않는 것 같은 고통도 지나고,

당시엔 참 힘들었던 순간들이지만

이렇게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출간되어

내 앞에 앉아 있는 나의 첫 책을 보며 후기를 쓰고 있으려니

뿌듯하면서도 만감이 교차한다.

​첫 책쓰기 성공에 대한 소감

작년 8월에 프로젝트의 첫 수업에 참여했으니

책이 나오기까지 거의 6개월 정도의 기간을 지나

실제 첫 책을 출간해 보니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가 참 많다.

첫째, 책쓰기 쉽지 않다.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글을 쓰는 데에 조금은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던 나의 필력이

'작가'가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부족하다는 것을 역력하고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둘째, 독립출판도 쉽지 않다.

책을 출간하는 일은 절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셋째, 그래도 작가되는법을 배우면 할 수 있다.

내 글이든 다른 작가의 글이든 많이, 여러 번 읽고 또 읽으면서 계속 써 나가야

더 완성도가 높은 글을 쓸 수 있고 그 과정에는 끝이 없다는 것이다.

국어 입시 공부도 그런데 무엇이나

'피 나는 연습'은 인생의 진리인가 보다.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 수업의 선장님이셨던 '김유진 편집장님'의 뼈 때리는 조언과 첨삭이

없었다면 그나마도 누군가에게 감히 보여줄 수 없는 나만의 일기장이 될 뻔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인지 출간된 책을 받는 순간 단연

가장 감사드리고 싶은 분도 김유진 편집장님이었다.

"선생님, 바쁜 일정에도 포기하지 않도록 늘 격려해주시고 독려해주시고

늘 세심하게 허를 찌르는 조언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3월에 우리만의 '북토크'에서 꼭 뵈어요. ^^

 

 

책쓰기, 꼭 기억하고 싶은 3가지

*** 수업을 들으면서 배운 내용 중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내용이 있다면,

1. 그냥 나의 감정이나 생활을 남기려고 쓰는 습작과

불특정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쓰는 '책 쓰기'는 아주 다른 작업이다.

그래서 정말 좋은 작가, 아니 최소한 부끄럽지 않은 작가가 되려면

특히 '글'에 있어서만큼은 낮은 자세로 나의 글이든, 다른 작가의 글이든

많이 읽고 다시 읽어야 한다는 점이다.

2. 나만의 세계에 갇히거나 나만의 나쁜 습관에 매몰되지 않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막연히 작가의 꿈만 꾸고있었던

아마추어 예비 작가라면 더더욱 전문가의 시선이 담긴 비평과 조언을 반드시 받기를 추천한다.

그래야만 두서없는 문장들이 보다 단정하고 단단한 문장으로 거듭나는 경험을

거의 매 마감 때마다 했던 것 같다.

3. 그리고 가능한 여러 글들을 습작으로라도 적어두고 평소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되도록 그때그때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책쓰기, 작가되는법을 배운 후기

무엇보다 내가 '책쓰기'를 완수할 수 있을까

정말 습작처럼 끄적여 왔던 글들이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을까

많은 염려와 의심이 있었다.

워킹맘으로 이미 여유라고는 없었던 현실적 여건과

생활의 무게로 인해 포기할 뻔 한 순간도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동력이

바로 선생님의 독려와, 같은 배를 탄 동기들로부터 받는 자극이었던 것 같다.

시작이 어렵다고 했던가.

하지만 시작이 반이다.

그렇게 고단한 과정과 퇴고의 퇴고를 거쳐 탄생한 첫 책도

띄어쓰기 실수부터 내용 중복까지

특히 국어 선생님으로서 누가 알까 두려운 창피한 실수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이젠 정말 본격적인 <'작가' 로 살기> 인생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이 책은

내 인생의 중요한 한 페이지가 될 것 같다.

혹시나 본인처럼 작가가 되고싶지만 여러가지 이유 혹은 핑계로 망설이고만 있는 사람이 있다면

주저없이 추천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던 프로젝트의 주소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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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에서 오래 강의해 온 국어 강사로

이제 갓 1년 남짓 운영해 온 교습소 원장으로

불혹을 넘어가는 지금,

나를 부르는 적지 않은 이름이 있지만,

이제야 드디어

진짜 내가 갖고 싶었던 나의 이름이 생긴 느낌이다.

"저자 이윤정!"

앞으로도 포기하지 말고, 게으름 피우지 말고 잘 해보자.

^^

 

 

 

 

 

 

본 게시물은 글ego의 [에세이 단독 출판 프로젝트] 실제 참여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이윤정 저자] 내가 어쩌다 이렇게 끔찍한 인간이 되었을까 : <첫 책 출간> 그리고 에세이 쓰는 법|작성자 국어는 윤정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