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쓰는법 배운 후기 - 글ego 작필 시쓰기 학원 4강

글ego 작필 시쓰기 강의..
작필 시 이론 강의는 글Ego 와 등단 시인님이 함께 진행하는 온라인 시쓰기 수업입니다.
시를 써보려고 하시는 분들, 공모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에요~
초급반은 크게 2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엇을 먼저 듣는 상관 없다고 합니다.
시 이론 - 시의 구성 (4주)
- 1주차 : 시적인 생각을 어떻게 할까?
- 2주차 : 시는 하나의 건축물이다
- 3주차 : 시를 빌려 고백하기
- 4주차 : 단어에서의 수사 <-- 이번에 들은 강의.
시 이론 - 언어의 활용 (4주)
- 1주차 : 낯설게 보는 시
- 2주차 : 수사법 - 문장편
- 3주차 : 나의 시 사전을 만들자
- 4주차 : 몰입도를 올리는 문장


수사법을 활용하여 시쓰는법
수업 목표
시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수사법 알아보기
종이 인형 : 다양한 옷과 소품 -> 서로 어울리는 아이템을 매칭하는 것과 같이 시에서도 어울리는 단어, 문장을 사용해야 한다.
수사법이란 무엇인가.
시를 시답게 만들어주는 미학적 기법
문자 본래의 뜻을 벗어나 새롭게 작용할 수 있는 표현.
의미의 비유, 말의 비유
1. 단어에서의 수사법
-
- 원관념을 보조관념에 빗대어 표현.
직유법 : ~처럼, ~같이, ~인 듯
-
- 아기가 햇살처럼 웃는다
- 쳇바퀴 같은 하루
- 아기 고양이처럼 낮잠을 잔다
은유법 : 원관념과 보조관념 일치. A는 B이다.
-
- 내 마음은 호수요.
- 하늘은 나의 도화지야.
- 너의 눈물은 한 송이 장미.
- 너는 봄날의 하늘 속으로 달려간다.
의인법 :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의 행위로 표현하는 것.
활유법 : 무생물을 생명처럼 표현하는 것.
-
- 꽃이 웃는다.
-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
- 강물이 어둠 속을 달려간다.
- 목이 쉰 파도.
대유법 : 전체적인 상황을 빗대어 말하는 것.
-
- 부분으로 전체를 대표.
- 상황을 바꿔 말할 수 있도록 사건 또는 사물을 통해 전체를 표현.
- 아름다운 우리 강산.
- 무덤에서 요람까지.
- 펜은 총보다 강하다.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상징법 : 보조관념만 나타내어 표현.
-
- 평화의 상징 비둘기.
- 생명의 상징 물.
- 아름다움, 희망의 상징 꽃.
- 악마, 유혹의 상징 뱀.
- 김춘수, <꽃>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2. 문장에서의 수사법
도치법 : 문장의 정상적인 어순을 바꾸어 배열.
-
- 정서적인 반응의 강도를 조절하는 효과.
- 장면을 강조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기대할 수 있다.
- 우리가 걷던 여름의 공원을 떠올린다 / 유자나무 사이로 비가 내리던
- 파도소리가 그립다 / 당신과 함께 듣던, 당신과 함께 갔던
과장법 : 의미나 인상을 강조하기 위해 현실, 현상보다 더 보내거나 축소하여 쓰는 방식
-
- 향대과장, 향소과장.
- 대상에 대한 감각을 극대화시키고 극적으로 구성시킨다.
- 사랑에 눈이 멀다
- 눈물에 잠겨 죽다
- 딱지만한 집
- 깃털같이 가벼운 그녀
- 이정록, <꼬마 선생님>
바닷가에 있는
초락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전교생과 병설 유치원 어린이와 조리원과
선생님들까지 열일곱명이 모였습니다.
도서실에서 동시도 읽고 수다도 떨었습니다.
열린 문으로 떠돌이 개가 들어오고
수탉 울음소리도 맞장구쳤습니다.
첫눈이 무장 쌓이는 날이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화장실에 들렀는데
문 뒤로 아이가 숨는 게 보였습니다.
고둥처럼 눈물이 그렁그렁했습니다.
조개 캐러 나간 할머니가 곧 오실 거라고 했습니다.
아이가 꼭 쥐고 있던 토막 연필을 내게 주었습니다.
무지갯빛 지우개가 가까스로 매달려 있었습니다.
외로움과 막막함과 슬픔이 물어뜯겨 있었습니다.
-제가 가진 것 중에 가장 새것이에요.
-고맙다. 나에게 주는 거니?
-이걸로 재미난 글을 써주세요.
눈보라 속에서 아이의 하나뿐인 가족이
함박눈을 지고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외톨이 늙은 개가 운동장을 질러 달려갔습니다.
선생님, 잘 쓰겠습니다.
나는 갓 등단한 어린 작가가 되어
화장실에 쪼그리고 앉아 고드름처럼 울었습니다.
-
- 신해욱, <보고 싶은 친구에게>
열두 살에 죽은 친구의 글씨체로 편지를 쓴다.
안녕. 친구. 나는 아직도
사람의 모습으로 밥을 먹고
사람의 머리로 생각을 한다.
하지만 오늘은 너에게
나를 빌려주고 싶구나.
냉동실에 삼 년쯤 얼어붙어 있던 웃음으로
웃는 얼굴을 잘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구나.
너만 좋다면
내 목소리로
녹음을 해도 된단다.
내 손이 어색하게 움직여도
너라면 충분히
너의 이야기를 쓸 수 있으리라 믿는다.
답장을 써주기를 바란다.
안녕. 친구.
우르르 넘어지는 볼링핀처럼
난 네가 좋다.
<실습>
놀이공원, 시장, 박물관, 동물원, 민속촌, 백화점, 유치원, 식물원, 과학관...
장소를 배경으로 수사법 동원하여 시 써보기.
신춘문예 시인님의 시쓰기 강의
본 수업은 작가님과의 생생한 라이브 강의인데요, 실시간 첨삭이 가능해서 참 좋았습니다.
여한솔 시인님은.
여한솔 시인님은 202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셨습니다.
아래 블로그에서 여한솔 시인님의 당선작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야간산행 / 여한솔
야간산행 여한솔 공룡처럼 죽고 싶어 왜 뼈가 남고 자세가 남고 내가 연구되고 싶어 몸 안의 물도 마르고 ...
blog.naver.com
글Ego, 글에고.
글Ego(글에고)는 글쓰기, 시쓰기를 통해 자아실현을 돕는 회사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한 수업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수업 등록하실 때 추천 코드를 넣으시면 할인받을 수 있답니다~
>> 추천 코드 : 작필3876 <<
☆ 글Ego 시쓰기 강의 상세 안내
[9기 사전 신청 중] 작필 시 이론 초급반(시의 구성)
4주만에, 쉽게 시작하는 시쓰기 #4주 완성 #1:1 피드백 먼저, 시인으로서의 첫 스텝을 밟을 수 있는 가장 좋은 프로그램을 발견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시 강의’는 오...
cafe.naver.com
* 이 글은 업체로부터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며, 저의 솔직한 후기를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