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만들기" 그걸 내가 할 수 있다고? (feat. 글ego 이모티콘제작 프로젝트)
글ego 이모티콘제작 프로젝트 수강 후기 시작!
[도전, 또 도전]
작년엔 동화책을 하나 써봤다고,
이번엔 또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사실 또, 동화책을 쓰고 싶긴 했지만
그림이 알록달록 들어간 동화책을 그리고 쓰고 싶었다.
그러면 먼저 그림을 그려보자! 라고 단순하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학창시절부터의 나의 그림 실력은 졸라맨을 겨우 그릴 정도였다...
단순한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데... 라고 고민하던 중,
이모티콘이 눈에 들어왔다.
이모티콘만들기, 그걸 내가 할 수 있다고?
이모티콘이 좋겠다!
어려운 그림체가 아니더라도 그릴 수 있는 그림!
유튜브를 뒤져보고, 책도 사보고, 준비를 한 40% 정도는 해놓았는데...
시간을 일부러 내기가 뭐이리 힘든 것일까...
계속 미루던 나에게 운명같은 글ego의 광고가 떴다.
"이모티콘 6주만에 완성하기"
[5기 모집 중] 6주만에 이모티콘 작가 되기 (입문)
6주만에, 이모티콘 드로잉부터 제안서 작성까지 #6주 완성 #1:1피드백 먼저 나만의 이모티콘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프로그램을 발견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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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했나 싶을 정도로
바로 결제를 하고, 수업날 만을 기다렸다.
결론적으로는
입문반, 심화반 합쳐서 총 12주의 수업을 들었고
나의 이모티콘의 도안은 현재 90% 완성되었다!!!
이모티콘 선 정도 깔끔하게 따고, 조금의 수정이 더 필요한게 있나 고민을 해본 뒤,
화요일(26일) 안으로 카카오톡 홈페이지에 제안서를 넣어볼 예정이다!!!!
바로 승인이 될거라는 그런 기대는 하지도 않지만...
아냐 나 기대 하는걸지도 몰라
아냐... 아직 부족한 그림일 수 있어... 긴장해
아냐 내 이모티콘 꽤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바로 승인이 되지 않더라도,
기죽지 않고 수정을 열심히 해서 꼭 승인이 넘어가는 이모티콘을 만들어 버릴 것이다!!!
이모티콘만들기, 중요한 3가지
나는 회사 동료의 컵을 보고 내 이모티콘을 구상했다.
바다색의 동그랗고 아기자기한 컵이 귀여웠는데, 그 속에서 귀여운 캐릭터가 뿅! 하고 나오면 귀엽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거다.
처음엔 내 캐릭터는 컵 안에 있었다. (이건 아마도 수업 듣기 전이다.)

처음엔 마냥 귀여웠다.
내가 처음 만들어낸 그림이다! 하고 뿌듯하기만 했었는데,
수업을 듣고나서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봐야 한다는걸 알았다.
찾아본 우유의 레퍼런스들은 투명한 유리컵에 들어있었고 컵보다는 우유팩 자체에 비중이 맞춰져있었다.
우유팩에 표정만 그려져있었고 나의 이모티콘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다시 본 내 이모티콘은 어딘가 어색하고 답답해보이고 컵 비중이 커보였다.
결국 컵과는 헤어지게 되었다.
우유라는 액체로만 어떻게 그려내지?
라는 고민과 동시에 슬라임이라는 아이템이 생각났다,
바로 슬라임의 레퍼런스를 찾아보니 많은 형태의 그림을 찾아볼 수 있었다.
조금 더 말랑말랑하고 쫀득쫀득한 그림을 그려낼 수 있게 되었달까...?
여러번의 수정을 거쳐 완성하게 된 나의 우유슬라임!
딱 하나만 최초 공개하겠다!!!

너무 귀엽다!!!!!!!!!!!!!!!!!!
이모티콘을 만들면서 어플의 기능, 표정, 효과 등등 을 많이 배웠지만,
나는 무엇보다도 이모티콘의 의도를 표현하기 가 제일 중요하다고 느꼈다.
사용자는 과연 작가가 이모티콘을 그린 의도와 같은 느낌으로 사용할까?
나는 완전 그림 초보자인데, 사람 얼굴 하나 그리기에 부족한 실력인데 어떻게 그 의도들을 표현해내지?
이런 고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욕심이 많아서...,
사용자들이 내 이모티콘에 더 친숙하게 느끼면 좋겠어서...
나 말고도 연인, 가족, 지인들이 자주 쓰는 말, 표현, 말투 등을 틈틈히 관찰하며 이모티콘을 구상했다!
또, 글ego 이지운 강사님께서 표현방법을 여러가지 가르쳐주셨고,
매시간마다 피드백을 주시면서 내 그림은 더 이모티콘다워져 갔다.
(피드백 정말... 백만불입니다. 고민되는 그림의 표정이라던지, 몸뚱아리 표현이라던지, 아닌건 아닌것 같다고 세세하고 단호하게 잡아주시는 이지운 강사님은 찐 찐 찐입니다...)
처음엔 내 이모티콘의 몸뚱아리 그리는 것 조차 힘겨워했는데,
여러번 그리다보니 익숙해지고,
점점 아이디어가 마구마구 떠올랐다.
직장인은 괴로워...
하지만,
나는 누가 뭐라해도 평범한 직장인...
보통같은 날도 평일에 일하고 저녁에 운동하고 오면 지쳐 쓰러지는데,
이와중에 이모티콘을 그리는 시즌이 회사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바빠 야근을 몇십번 했는지 모른다.
그림을 그릴 시간이 너무 적은 것이다...!
하지만 어쩌겠냐. 돈을 냈으면 해야지. 수업이 있는데 과제는 해야지.
이게 유료강의 & 화상강의의 장점..^^
자기 전에 30분, 1시간 짬짬이 그려내고,
토요일에 수업 끝나고 그림만 그리고,
일요일에 데이트하면서 그림그리고,
약속있는 날도 카페 들려서 수업듣고 그림그리고,
(샤이니팬인 저는 콘서트 당일도 오전에 그림그리고 수업듣고 콘서트 즐기고 왔답니다)
나 정말 있는 힘껏 열심히 그렸다.
어떻게든 그려내서 32종, 아니 그것보다 많이 그려내게 되어서
이모티콘 골라서 제안서에 넣을 수 있게 된 나에게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짝짜자자자자자짝!!!!!!!!!!! 와아아아아아아아!!!!!!!!!!!!!!
자, 진정하고
이모티콘 그리기에 있어서 중요한 것들을 풀어서 이야기 해보았는데 요약해보자면,
- 레퍼런스 참고하기
- 이모티콘의 의도 표현하기
- 틈틈히 시간내서 그리기
이렇게 3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꼭 꼭 꼭 염두에 두고 시작했으면 한다.
어플의 기능 물론 중요하지만, 기본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나의 두 번째 도전도 글 ego와 함께 했다!
다음의 도전도 함께 하길!
(눈 여겨 보고 있는게 사실 있답니다 후후)
본 게시물은 글ego의 [이모티콘 제작 프로젝트] 실제 참여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이모티콘 만들기" 그걸 내가 할 수 있다고? |작성자 또치